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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최강 스펙' 삼성 갤럭시S6 조기출시하나

이민재 기자 betterfree@businesspost.co.kr 2015-01-20 16: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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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균, '최강 스펙' 삼성 갤럭시S6 조기출시하나  
▲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이 지난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갤럭시S5'를 선보이고 있다. <뉴시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갤럭시S6’ 조기출시 카드를 꺼내들까?

삼성전자가 지난해 스마트폰사업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업계에서 갤럭시S6 조기 출시설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경쟁사들의 신제품 공백기에 제품을 출시하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갤럭시S6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기대치에 떨어지는 성능으로 혹평을 들었단 전작과 달리 갤럭시S6은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역량이 총 집결된 제품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 삼성전자,  스마트폰 ‘무주공산’ 노릴까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6의 출시일이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20일 내다봤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은 오는 3월 초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될 것”이라며 “출시시기는 3월 중순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한 후 약 1~2달 뒤에 제품을 출시해 왔다. 갤럭시S4의 경우 2013년 3월14일 공개된 뒤 그해 4월26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전작 갤럭시S5는 지난해 2월24일 공개 후 4월11일부터 글로벌 판매가 이뤄졌다.

이를 고려하면 갤럭시S6은 전작들보다 약 2~3주 정도 일정이 앞당겨진다는 것이다.

갤럭시S6 조기출시설이 힘을 얻는 이유는 삼성전자가 손쉽게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을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송 연구원은 “퀄컴의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10은 발열 문제 때문에 1분기 후반 다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경쟁사들의 신제품 출시는 2분기 이후에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퀄컴칩을 대체할 자체 프로세서인 ‘엑시노스’를 보유하고 있다. 갤럭시S6 출시를 앞당길 경우 대안이 없는 글로벌 이동통신사들로부터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판매량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의 신제품 비수기를 노릴 필요가 있다는 점도 3월 출시설을 뒷받침한다.

갤럭시S6의 최대 경쟁자는 애플의 아이폰6이다. 아이폰6은 지난해 9월 출시됐기 때문에 3월이면 신제품 효과가 끝날 것으로 점쳐진다. 애플의 차기 모델인 ‘아이폰6S’가 출시될 올해 9월까지 약 6개월 동안 북미 등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

◆ 갤럭시S6, ‘하드웨어 끝판왕’ 명예 회복하나

삼성전자는 갤럭시S6을 통해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 강자의 지위를 되찾으려고 한다. 따라서 갤럭시S6의 하드웨어 성능은 역대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최고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모바일 AP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7420’을 탑재할 것으로 점쳐진다. 출시 국가에 따라 퀄컴칩을 탑재한 모델도 있겠지만 엑시노스 모델이 월등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인 모바일 D램은 지난해 양산을 시작한 ‘LPDDR4’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LPDDR4는 미세공정 기술인 20나노미터 공정이 적용된 제품으로 LPDDR3보다 데이터 처리속도가 빠르면서 소비전력이 낮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갤럭시S6도 갤럭시노트처럼 일반모델과 엣지모델 2가지로 출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화면 양쪽에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S6을 개발하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사용자는 주로 사용하는 손에 따라 엣지화면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앙면 엣지화면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갤럭시S6은 갤럭시S 시리즈 최초의 메탈소재 스마트폰이 될 것이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알파 등 주력 제품에 모두 메탈소재를 적용했다.

갤럭시A 시리즈처럼 풀메탈 디자인을 채택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4처럼 테두리에만 메탈을 적용해 착탈식 배터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균, '최강 스펙' 삼성 갤럭시S6 조기출시하나  
▲ 삼성전자 모델들이 지난해 9월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엣지'를 선보이고 있다. 갤럭시노트 엣지는 기기 오른쪽 면에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이다. <뉴시스>

◆ 삼성판 ‘애플페이’에도 관심 집중


갤럭시S6가 주목되는 또 다른 이유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모바일결제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금융과 IT를 결합한 ‘핀테크’ 열풍이 불면서 모바일 결제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업체들은 모바일결제를 통해 독자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어 이 분야에 대한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라이벌 애플은 지난해 ‘애플페이’를 선보이며 모바일결제 분야에서 앞서 가고 있다.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과 지문인식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로 편리하면서도 안전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애플페이는 서비스 시작 한 달 만인 지난해 11월 미국 전체 전자결제액의 1%를 차지할 정도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대형 은행사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서비스 도입 두 달 만에 애플페이 사용자가 80만 명을 넘어섰고 등록된 카드만 110만 개 이상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애플페이의 대항마를 내놓기 위해 미국 전자결제 스타트업인 ‘루프페이’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아직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갤럭시S6에 루프페이의 모바일 결제 기술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루프페이는 애플페이보다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루프페이의 ‘마그네틱 보안 전송기술’은 기존 결제단말기에서도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맹점수를 늘리기 유리하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루프페이 가맹점 수는 1천만 개로 애플페이 가맹점 수 22만 개보다 월등히 많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아이폰처럼 홈 버튼에 지문인식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인 갤럭시S5도 ‘스와이프(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는)’ 방식의 지문인식 기술이 적용된 홈 버튼을 탑재했다.

다만 갤럭시S6은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작과 달리 아이폰 같은 ‘터치 방식’의 지문인식 기술을 채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터치 방식은 스와이프 방식보다 인식률이 높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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