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넥센타이어는 미국에서 타이어의 공급이 늘어나 경쟁이 심화되면서 올해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넥센타이어 목표주가 낮아져, 미국에서 경쟁심화로 실적 부진

▲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넥센타이어 목표주가를 기존 1만55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넥센타이어 주가는 25일 1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타이어 판매에 미국의 비중이 높은데 미국에서 타이어의 수요는 줄고 공급은 늘어나고 있다”며 “넥센타이어가 미국 타이어시장의 경쟁 심화 탓에 올해 실적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넥센타이어는 전체 매출의 28%를 미국에서 거두고 있다. 미국시장에 이익의 40% 이상을 의존하고 있다. 

미국은 2015년 7월 중국산 수입 타이어에 관세를 부과한 이후 중국산 타이어의 수입은 줄었으나 동남아산 타이어 수입이 늘었다. 이에 더해 미국 내 타이어 생산설비가 늘어나면서 전체적 미국시장에 타이어 공급이 오히려 증가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매출액 1조9160억 원, 영업이익 16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1.8%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