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LG디스플레이가 분쟁지역에서 생산된 광물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공개했다.
SK텔레콤과 LG디스플레이는 5월31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분쟁지역에서 생산된 분쟁광물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신고한 내용을 1일 공시했다.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주석원석 및 콜탄, 철망간 중석, 금 등 광물원석의 파생물인 3T(주석, 탄탈륨, 텅스텐)의 사용 여부와 해당 광물이 분쟁지역에서 생산됐는지 여부를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SK텔레콤과 LG디스플레이는 모두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SK텔레콤은 “2017년에 구매한 원재료를 조사해 합리적 절차와 방법으로 분쟁지역 광물 사용 여부와 원산지 등을 확인했다”며 “그 결과 분쟁지역에서 생산된 분쟁광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7년 분쟁지역 내 무장세력과 연관된 광물이 LG디스플레이의 공급망을 통해 제조, 생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올해도 분쟁으로부터 자유로운 제련소를 통해 광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