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가 라돈 침대 회수 명단에 과거 제품은 빠졌다는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자력안전위는 생산연도와 관계없이 기준을 초과한 21종 매트리스 모델 전체에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2010년 이전에 생산한 라돈 침대가 누락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시민단체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8일 라돈 침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2010년 이전 판매된 대진침대에서 고농도 라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원자력안전위가 3차례 보도자료를 통해 연간 기준치 이상의 대진침대 명단을 발표했는데 모두 2010년 이후 생산된 제품”이라며 “2007년 구입한 뉴웨스턴슬리퍼 에서도 기준치를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원자력안전위는 “뉴웨스턴슬리퍼는 5월15일 행정명령을 내린 기준 초과 모델”이라며 2007년 구입한 뉴웨스턴슬리퍼도 수거 대상“이라고 말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또 대진침대가 네오그린헬스를 회수하고 교환해준 모젤 메트리스는 2018년 5월 제조된 모델임에도 안전기준의 6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원자력안전위는 “논란의 매트리스를 25일 수거해 조사 중”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