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폴 제이콥스 퀄컴 이사회 회장을 만나 LTE통신 기술의 협력강화를 약속했다.
이 부회장은 8일 퀄컴의 전시부스를 방문해 제이콥스 회장을 만나 양사의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LTE 기술혁신을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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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
이 부회장은 “퀄컴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우리의 기술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단말 칩셋을 공급받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차세대 LTE통신기술의 상용화기간을 단축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칩셋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여러 장치들을 조율하고 제어하는 장치를 말한다. 칩셋의 성능이 좋을수록 스마트폰이 한 번에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어 LTE통신의 속도가 빨라진다.
이 부회장은 “지금까지 LG유플러스는 업링크CA, LTE통신-U 등 차세대 LTE통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며 “LTE통신기술 리더로서 혁신을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퀄컴과 인텔의 전시부스에서 '올조인' 등 글로벌 사물인터넷 기술을 살펴보고 LTE통신뿐 아니라 홈 사물인터넷 시장에서도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올조인은 서로 다른 기기가 중계서버 없이 직접 통신할 수 있도록 하는 사물인터넷 기술이다.
이 부회장은 “이 기술을 홈CCTV 맘카와 가스밸브 원격제어 서비스 U+가스락 등에 이미 적용했다”며 “이를 통해 LTE통신뿐 아니라 홈 사물인터넷시장에서도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회장은 이날 스마트홈 사업자 연합 'Z-웨이브 얼라이언스'의 마크 월터스 의장을 만나 홈 사물인터넷 사업전략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 CES를 통해 사물인터넷의 기술발전이 폭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며 "LG유플러스가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심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