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가는 오르고 현대글로비즈 주가는 떨어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안을 철회한 여파다.

23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2.28%(5500원) 오른 24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 주가만 올라,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 철회 여파

▲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사옥.


반면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4.98% 하락한 14만3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3.02%), 기아차(-0.88%), 현대제철(-2.35%) 등 주요 계열사 주가도 떨어졌다. 

현대글로비스에 유리하게 분할합병 비율을 책정했다는 지적을 받은 기존 개편안이 무산되면서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엇갈린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현대제철은 기존 개편안에 따라 보유하던 현대모비스 지분을 대주주에게 팔려는 계획을 취소했다. 

현대차그룹은 29일 예정된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임시 주주총회를 취소하고 기존 개편안을 보완해 재추진하는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주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주주 친화정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