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올랐다.
메모리반도체 주력상품인 D램 호황기가 올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주가가 힘을 받았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
21일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01% 오른 5만 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가가 5거래일만에 5만 원대로 회복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37% 상승한 8만9100원으로 마감했다.
올해 D램 평균가격이 계속 오름세를 보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영향을 받았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D램 수요 성장에 힘입어 올해 실적을 늘릴 것"이라며 "PC와 스마트폰, 서버에 D램 평균 탑재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D램 제조사들의 출하량 증가폭도 예상보다 크지 않아 당분간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낸드플래시 평균가격은 올해 하반기까지 꾸준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황 연구원은 낸드플래시 가격이 떨어지며 고객사 수요가 늘고 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에 미칠 악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