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외국인 위해 평택에 일요일만 운영하는 송금센터 열어

▲ 우리은행이 20일 문을 연 평택외국인일요송금센터 전경.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평일 은행 방문을 하기 어려운 외국인을 위해 일요일에만 업무를 보는 영업점을 운영한다.

우리은행은 20일 경기도 평택시 평택역 가까이에 외국인 고객의 일요일 은행업무를 전담하는 평택외국인일요송금센터를 개점했다고 21일 밝혔다.

평일에 일해야 하는 외국인 근로자 등을 위한 영업점으로 해외송금, 계좌·카드 개설, 입출금 등 업무를 제공한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통역도우미 등이 근무하면서 외국인 고객의 은행업무를 돕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평택외국인일요송금센터는 임대료가 낮은 지역에서 외국인 수요가 집중되는 일요일에만 운영해 영업점 유지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안산·김해·의정부 외국인금융센터 및 일요영업점을 개설해 국가별 데스크, 외국인 대상 출국만기보험금 및 국민연금 지급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