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강병구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이 용인 마곡연구소에서 열린 신뢰성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
현대일렉트릭이 전력기기 전문 연구개발 시설인 신뢰성센터를 세웠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경기도 용인 마북연구소에서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강병구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 등 1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뢰성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주 사장은 이 자리에서 "신뢰성센터를 통해 전력기기 제품의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려 고객에게 명품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2021년까지 연구개발 투자를 매출의 5% 수준으로 확대하고 인력도 현재의 2배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신뢰성센터는 모두 207억 원이 투자돼 연면적 4655㎡(1408평), 총 4층(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설됐다. 재료 분석, 절연성능 평가, 가속수명 평가 등 13곳의 시험평가실과 51개의 시험설비를 갖추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신뢰성센터를 통해 전력기기 제품의 개발기간을 줄이고 외부 시험기관에 의뢰하는 데 드는 비용을 절감하게 될것으로 기대한다.
현대일렉트릭은 이 센터의 재료분석실이 2019년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시험기관 자격을 얻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센터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시험기관 자격을 갖춘다.
신뢰성센터에는 현대일렉트릭의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적용됐는데 올해 4월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에너지 저감 효과를 인정받아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 설치 확인' 1등급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