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 억류됐다가 석방된 김동철씨(오른쪽 두번째)가 현지시각 10일 오전 워싱턴D.C. 인근 공군기지에 도착한 비행기에서 내리며 양 팔을 올려 두 손으로 승리의 브이(V)자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뉴시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억류하고 있던 미국인 3명이 석방된 것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했다.
로이터와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류 공군기지에서 김동철씨, 김상덕씨, 김학송 씨 등 세 명의 한국계 미국인을 맞이하고 "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런 일을 한 데 감사한다(appreciate)"며 "이것은 한반도의긴장이 완화(cooling)되고 있다는 표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직히 우리는 이 일이 일어날 것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실제로 일어났다”며 “나는 김 위원장이 북한을 ‘실제 세계(real world)’로 이끌어 가기를 진정으로 원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석방된 세 명은 추가로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메릴랜드주에 있는 월티 리드 군의료센터로 옮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