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주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에이치엘비와 텔콘, 셀루메드, 엔지켐생명과학 주가는 올랐지만 네이처셀, 신라젠, 인스코비 주가는 하락했다.
10일 에이치엘비 주가는 전날보다 3.87%(3900원) 오른 10만46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이치엘비는 경구용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중국 혈액암 환자 대상 임상2상에서 전체 21명 환자 가운데 2명(9.5%)이 완전관해를 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완전관해는 종양이 완전히 소멸되는 것을 말한다.
리보세라닙 임상은 장저우대학에서 실시됐는데 전체 71.4%의 환자에서 효과를 보였다.
다른 항암제 개발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오스코텍 주가는 3.27%(900원) 뛴 2만8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필룩스 주가는 1.90%(300원) 오른 1만6100원에, 제넥신 주가는 0.86%(900원) 상승한 10만5900원에 장을 끝냈다.
반면 신라젠 주가는 1.57%(1100원) 하락한 6만8800원에 장을 마쳤다.
바이로메드 주가는 1.63%(3300원) 내린 19만8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CMG제약 주가는 2.15%(120원) 떨어진 5460원에 장을 끝냈다.
앱클론 주가는 1.32%(700원) 하락한 5만2400원에, 코미팜 주가는 2.35%(850원) 내린 3만5350원에, 바이오리더스 주가는 3.76%(700원) 떨어진 1만7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녹십자셀 주가는 1.20%(600원) 내린 4만9400원에 장을 마쳤고 녹십자랩셀 주가는 2.36%(1300원) 하락한 5만3800원에 장을 끝냈다.
줄기세포 기업들은 주가가 오른 기업보다 떨어진 기업들이 더 많았다.
파미셀 주가는 1.30%(250원) 오른 1만9550원에 장을 마쳤고 안트로젠 주가는 3.58%(3700원) 상승한 10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네이처셀 주가는 4.18%(1200원) 떨어진 2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메디포스트 주가는 3.40%(3800원) 하락한 10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테고사이언스 주가는 2.44%(2500원) 내린 9만9800원에, 프로스테믹스 주가는 1.36%(130원) 하락한 9430원에 장을 끝냈다.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1.23%(450원) 내린 3만6150원에 장을 마쳤고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2.27%(1700원) 떨어진 7만3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보톡스 기업들의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메디톡스 주가는 2.72%(17900원) 내린 64만100원에 장을 마쳤고 휴젤 주가는 1.77%(8700원) 떨어진 48만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른 바이오기업들을 살펴보면 엔지켐생명과학과 텔콘, 셀루메드, 코디엠 주가는 오른 반면 인스코비 주가는 떨어졌다.
엔지켐생명과학 주가는 9.54%(7300원) 뛴 8만3800원에 장을 마쳤다.
오병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엔지켐생명과학은 항암제 부작용 중 가장 대표적 호중구감소증, 구강점막염 치료제의 미국 임상 2상을 진행중”이라며 “임상 결과가 성공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텔콘 주가는 5.20%(700원) 오른 1만4150원에, 셀루메드 주가는 4.88%(950원) 상승한 2만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디엠 주가도 3.81%(55원) 오른 1500원에 장을 끝냈다.
코디엠은 지난해 9월 20억 원을 성신약 전문업체 퓨처메디신에 투자해 지분 15.88%를 확보했다. 퓨처메디신은 최근 당뇨병성 신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의 효과를 동물실험에서 입증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주가도 0.92%(200원) 상승한 2만19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인스코비 주가는 1.24%(150원) 하락한 1만1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