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출범하는 CJ오쇼핑과 CJE&M의 합병법인의 이름이 CJENM으로 정해졌다. ‘엔터테인먼트 앤드 머천다이징’(Entertainment and Merchandising)의 약자다.
CJ오쇼핑은 10일 CJENM이라는 이름에 최고의 콘텐츠 역량과 상품기획 역량을 갖춘 CJE&M과 CJ오쇼핑이 결합해 국내 최초의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커머스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1월 합병계획을 발표한 뒤부터 합병법인의 이름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업(業)의 의미를 담고 있으면서 회사의 지향점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CJENM을 최종 이름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콘텐츠 리더로서 세계에 이름을 알려 온 CJE&M과 발음이 유사해 기존의 브랜드 자산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두 회사는 10일 새 이름의 의미와 합병법인의 지향점을 사내 구성원들에게 공개적으로 설명했다.
새 이름은 5월29일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의결을 거친 뒤 합병법인 공식 출범일인 7월1일부터 정식으로 사용된다.
다만 CJ오쇼핑, tvN, 엠넷, CJ몰 등 두 회사에서 사용 중인 서비스와 브랜드는 회사이름이 바뀐 뒤에도 당분간 변경없이 운영된다.
두 회사는 9일 주요 주주 및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합병법인의 비전과 사업전략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CJ만의 강력한 프리미엄 콘텐츠와 시너지 창출로 콘텐츠와 커머스가 융복합된 글로벌 신규시장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허민회 CJ오쇼핑 대표이사는 "합병법인은 CJ오쇼핑이 보유한 1천만 명의 구매고객과 CJE&M이 보유한 5천만 명의 시청자, 그리고 2억 명의 디지털 팔로어와 통합법인의 국내외 잠재고객에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콘텐츠와 차별화된 커머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월트디즈니, 타임워너 등과 경쟁하는 세계적 융복합 콘텐츠커머스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CJE&M 대표이사는 “(합병법인은) 올해 6조5천억 원, 3년 뒤인 2021년에는 75% 성장한 11조4천억 원 규모의 외형을 갖춘 명실상부한 글로벌 콘텐츠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두 회사의 합병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지는 융복합 신사업을 통한 매출은 2021년까지 연간 1조4천억 원 수준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ENM은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프리미엄 IP(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원천 콘텐츠) 경쟁력 강화' △콘텐츠-커머스 융합 시너지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사업' 확대 △'콘텐츠 기반 글로벌 버티컬(Vertical) 유통 플랫폼' 구축을 통한 차별화 된 쇼핑경험 제공 등 3가지 구체적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프리미엄 IP 경쟁력 강화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확보해 글로벌 콘텐츠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CJE&M의 콘텐츠 역량을 다양한 장르로 확대하고 이를 CJ오쇼핑의 커머스 역량과 결합해 강한 파급력과 긴 생명력을 지닌 프리미엄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우선 일본과 동남아, 북미, 중국 등 K컬쳐의 후광효과를 얻을 수 있는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전개된다. 그동안 CJE&M이 전 세계에서 구축해 온 글로벌 팬덤과 뷰티와 패션 등 K스타일 제품을 다뤄 온 CJ오쇼핑의 역량이 결합돼 상품 제휴 및 콘텐츠 공동제작 등을 추진하며 현지화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두번째로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사업은 라이브TV 시청이 줄고 재미와 스토리를 담은 커머스 동영상이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 및 전파되는 최근의 흐름을 짚어낸 사업이다.
세번째로 콘텐츠 기반 글로벌 버티컬 유통 플랫폼 구축도 추진된다.
버티컬 커머스는 특정 분야의 카테고리 상품에 집중해 전문적으로 다루는 쇼핑몰을 의미한다. 소비자 관여도가 높고 선별된 정보에 대한 요구가 높은 뷰티, 리빙, 패션 등의 분야에서 두 회사의 역량을 결합해 한국의 제품과 브랜드를 글로벌시장에 선보이는 교두보를 마련하기로 했다.
두 회사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콘텐츠와 커머스 결합을 기반으로 기존 사업모델을 혁신할 뿐 아니라 디지털 융복합 신사업 모델을 만들어 글로벌 확대 및 신규시장 개척을 가속화하겠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와 차별화된 쇼핑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CJ오쇼핑은 10일 CJENM이라는 이름에 최고의 콘텐츠 역량과 상품기획 역량을 갖춘 CJE&M과 CJ오쇼핑이 결합해 국내 최초의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커머스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 CJ오쇼핑과 CJE&M의 합병법인의 이름이 CJENM으로 내정됐다.
두 회사는 1월 합병계획을 발표한 뒤부터 합병법인의 이름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업(業)의 의미를 담고 있으면서 회사의 지향점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CJENM을 최종 이름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콘텐츠 리더로서 세계에 이름을 알려 온 CJE&M과 발음이 유사해 기존의 브랜드 자산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두 회사는 10일 새 이름의 의미와 합병법인의 지향점을 사내 구성원들에게 공개적으로 설명했다.
새 이름은 5월29일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의결을 거친 뒤 합병법인 공식 출범일인 7월1일부터 정식으로 사용된다.
다만 CJ오쇼핑, tvN, 엠넷, CJ몰 등 두 회사에서 사용 중인 서비스와 브랜드는 회사이름이 바뀐 뒤에도 당분간 변경없이 운영된다.
두 회사는 9일 주요 주주 및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합병법인의 비전과 사업전략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CJ만의 강력한 프리미엄 콘텐츠와 시너지 창출로 콘텐츠와 커머스가 융복합된 글로벌 신규시장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허민회 CJ오쇼핑 대표이사는 "합병법인은 CJ오쇼핑이 보유한 1천만 명의 구매고객과 CJE&M이 보유한 5천만 명의 시청자, 그리고 2억 명의 디지털 팔로어와 통합법인의 국내외 잠재고객에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콘텐츠와 차별화된 커머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월트디즈니, 타임워너 등과 경쟁하는 세계적 융복합 콘텐츠커머스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CJE&M 대표이사는 “(합병법인은) 올해 6조5천억 원, 3년 뒤인 2021년에는 75% 성장한 11조4천억 원 규모의 외형을 갖춘 명실상부한 글로벌 콘텐츠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두 회사의 합병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지는 융복합 신사업을 통한 매출은 2021년까지 연간 1조4천억 원 수준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ENM은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프리미엄 IP(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원천 콘텐츠) 경쟁력 강화' △콘텐츠-커머스 융합 시너지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사업' 확대 △'콘텐츠 기반 글로벌 버티컬(Vertical) 유통 플랫폼' 구축을 통한 차별화 된 쇼핑경험 제공 등 3가지 구체적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프리미엄 IP 경쟁력 강화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확보해 글로벌 콘텐츠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CJE&M의 콘텐츠 역량을 다양한 장르로 확대하고 이를 CJ오쇼핑의 커머스 역량과 결합해 강한 파급력과 긴 생명력을 지닌 프리미엄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우선 일본과 동남아, 북미, 중국 등 K컬쳐의 후광효과를 얻을 수 있는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전개된다. 그동안 CJE&M이 전 세계에서 구축해 온 글로벌 팬덤과 뷰티와 패션 등 K스타일 제품을 다뤄 온 CJ오쇼핑의 역량이 결합돼 상품 제휴 및 콘텐츠 공동제작 등을 추진하며 현지화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두번째로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사업은 라이브TV 시청이 줄고 재미와 스토리를 담은 커머스 동영상이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 및 전파되는 최근의 흐름을 짚어낸 사업이다.
세번째로 콘텐츠 기반 글로벌 버티컬 유통 플랫폼 구축도 추진된다.
버티컬 커머스는 특정 분야의 카테고리 상품에 집중해 전문적으로 다루는 쇼핑몰을 의미한다. 소비자 관여도가 높고 선별된 정보에 대한 요구가 높은 뷰티, 리빙, 패션 등의 분야에서 두 회사의 역량을 결합해 한국의 제품과 브랜드를 글로벌시장에 선보이는 교두보를 마련하기로 했다.
두 회사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콘텐츠와 커머스 결합을 기반으로 기존 사업모델을 혁신할 뿐 아니라 디지털 융복합 신사업 모델을 만들어 글로벌 확대 및 신규시장 개척을 가속화하겠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와 차별화된 쇼핑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