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이 제2롯데월드 안전결의대회로 새해를 시작했다.
제2롯데월드를 둘러싼 안전 논란에 대한 부담이 그만큼 높은 것이다. 신격호 총괄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제2롯데월드의 안전관리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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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이 2일 취임식 이전 롯데월드타워 공사현장에 방문했다. |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은 2일 새해 첫 근무일부터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을 찾았다.
그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롯데월드타워 공사현장 입구에서 근로자들에게 2천여 개의 복떡을 건네며 안전시공을 당부했다.
노 사장은 이어 롯데물산 취임식을 겸해 안전결의대회를 열고 “새해 제2롯데월드를 안전의 랜드마크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지난해 고객들께 심려를 끼친 점을 마음속 깊이 반성한다”며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은 안전을 넘어 모든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는 곳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8년 동안 롯데마트를 이끌어온 롯데그룹의 최고참 최고경영자(CEO)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제2롯데월드에 대한 안전 논란이 끊이지 않자 노 사장을 구원투수로 제2롯데월드 시행과 운영을 담당하는 롯데물산 대표이사를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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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
신격호 총괄회장은 1일 신년사에서 제2롯데월드의 안전관리를 강조했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월드타워는 안전관리를 완벽히 하고 시공과정에서 일체의 의혹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올해의 과제로 롯데월드타워의 성공적 건설을 꼽았다.
롯데그룹은 123층 초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를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다.
롯데건설은 2일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발생한 제2롯데월드 주차장 균열과 관련해 건조 과정에서 표면에 발생한 수축균열일 뿐 구조적 안전성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