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대규모 집회와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면서 서울 도심 일부에서 교통이 통제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일 오후 2시 시청 앞에서 '한국사회 노동을 새로쓰자'를 주제로 '2018 세계노동절대회' 집회를 연다.
▲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노총 2018 노동절 마라톤대회'에서 10km 코스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뉴시스> |
조합원 2만여 명이 참석하며 참가자들은 집회 뒤 종로4가까지 행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방경찰청은 오후3시30분~ 6시 세종대로부터 종로4가까지 전차선 도로에서 차량 통행을 모두 제한한다.
이 집회에 앞서서는 공공연대(정오 청와대 사랑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오후 1시 청운효자동주민센터), 건설노조(오전 11시 서울시도시기반시설본부), 보건의료노조(오후 1시 세종문화회관) 등 산별노조들이 도심 곳곳에서 사전집회를 한다.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오후 12시30분 서울 중구 금세기빌딩 앞에서 '2018 장애인노동자대회'를 열고 '장애인 최저임금 적용 제외 폐지' 등을 촉구한다. 이 집회 참가자들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세계노동절대회에 합류한다.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오전 9시부터 조합원 1만여 명이 모여 노동절 기념 마라톤 대회를 연다.
경찰은 "올림픽대로에서 신천나들목까지 일부 구간 교통이 통제된다"며 "이 구간을 우회하거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