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서울 강남 대치쌍용2차아파트 재건축사업에서 맞붙는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치쌍용2차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오후 2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입찰제안서를 냈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강남 대치쌍용2차 재건축사업에서 맞붙어

▲ 대치쌍용2차 재건축아파트 조감도.


조합은 재건축사업을 최소 2곳 이상의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해야 입찰조건이 성사되는 일반경쟁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입찰에 참여하면서 입찰조건을 맞추게 돼 앞으로 시공사 선정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애초 이 사업에 관심을 보였지만 2017년 말에 조합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사업에서 철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올해 초 재건축사업 현황을 점검하면서 다시 사업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고 2월 말에 입찰보증금 50억 원을 내며 수주에 적극적 의지를 보였다.

대우건설은 2017년 12월 말에 추진된 첫 번째 입찰에 홀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수주에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

대치쌍용2차 재건축사업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65번지 일대 364세대 규모의 대치쌍용2차아파트를 최고 35층, 6개 동, 560세대 아파트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예정공사비는 1821억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