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신한캄보디아은행이 본점을 옮기고 이름도 바꿔 본격적으로 현지화 전략을 펼친다.
신한은행은 25일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지역 캄푸치아 크롬(Kampuchea Krom)에 있는 신한캄보디아은행 본점에서 ‘본점 이전 및 비전 선포식’을 열였다고 26일 밝혔다.
▲ 신한은행은 25일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지역 캄푸치아 크롬(Kampuchea Krom)에 있는 신한캄보디아은행 본점에서 ‘본점 이전 및 비전선포식’을 열였다고 26일 밝혔다.<신한은행> |
신한캄보디아은행은 캄보디아 현지영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외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본점을 프놈펜 남부지역에서 프놈펜 중심 상업지역으로 본점을 옮겼다.
이와 함께 이름도 ‘신한크메르은행’에서 ‘신한캄보디아은행’으로 바꿨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근무공간이 부족하고 노후된 본점건물 때문에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본점을 옮겼다”며 “본점 이전을 계기로 적극적 자산성장 전략과 인재육성, 현지화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캄보디아은행 본점이 새롭게 위치한 곳은 센트럴마켓과 오르세이마켓 등 대규모 시장이 있고 현지 및 외국계 은행들의 본점이 있는 캄보디아의 대표적 상업 및 금융 중심 지역이다.
서병현 신한캄보디아은행 법인장은 “프라이드 신한(Pride Shinhan)과 프라이드 캄보디아(Pride Cambodia), 프라이드 히스토리(Pride History)라는 3가지 비전을 앞세워 신한캄보디아은행이 캄보디아의 경제성장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오낙영 주캄보디아 한국대사와 니우 짠타나 캄보디아 중앙은행 부총재, 허영택 신한은행 부행장, 서병현 신한캄보디아은행 법인장, 신동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신한은행은 2007년 9월 국내은행 최초로 캄보디아에 진출해 현지법인을 세웠다. 현재 영업점 5곳에서 직원 120여명이 일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