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겸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념도서가 나온다.
정주영 회장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몽준 새누리당 전 의원의 부친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출판자회사인 FKI미디어는 29일 2015년 정 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봐 해봤어? : 세기의 도전자, 위기의 승부사 정주영’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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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기념도서 <이봐, 해봤어?> |
정 회장은 1915년 11월25일 강원도 통천에서 태어나 소학교(초등학교) 졸업의 학력으로 자수성가해 현대그룹을 일궈낸 입지전적 인물이다.
정 회장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산업화에 큰 족적을 남겼다.
정 회장은 정치에도 뜻을 두고 대선에 출마했고 대북 사업을 일구기 위해 소떼를 몰고 방북하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2001년 폐렴에 따른 급성호흡부전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저자 박정웅 메이텍인터내셔널 대표는 1974~1988년 전경련 국제담당 상무를 지내며 정 회장을 측근에서 보좌한 적이 있다.
박 대표는 “정주영 회장은 불확실성을 뛰어넘는 과감한 도전, 그리고 창조와 혁신정신을 발휘한 위대한 기업가 유형의 극적인 사례”라고 평가한 피터 드러커 교수의 말을 인용해 “정 회장을 세계에 널리 알려 우리 민족의 강인한 도전정신, 잠재력, 창의력의 아이콘으로 부각시키는 게 Korea라는 국가 브랜드를 드높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정 회장의 도전과 용기, 창조와 혁신정신을 불러 일으켜 위기의 한국경제를 다시 세우는 데 모두가 동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최근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에도 등장한다. 양복을 차려입고 구두를 닦으며 외국에서 돈을 빌려 이 땅에 조선소를 짓겠다고 말하는 청년 사업가가 바로 정 회장이다.
영화 속 정 회장은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고 말한다. 이 말은 정 회장이 펴낸 자서전 제목이기도 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