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시작하면 주력인 스마트폰용 폴리이미드(PI) 필름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SKC코오롱PI 주가 오른다", 접는 스마트폰 나오면 수혜 커져

▲ 김태림 SKC코오롱PI 대표이사.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SKC코오롱PI의 목표주가를 6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SKC코오롱PI의 주가는 28일 4만8300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플렉시블 올레드패널 출하면적 증가로 스마트폰용 폴리이미드 필름시장도 급격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SKC코오롱PI는 이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공격적 증설로 2위와 격차도 벌이고 있다”고 파악했다.

플렉시블올레드패널은 기존 LCD패널에서 유리로 만들던 TFT기판을 폴리이미드로 대체한다. 

올해 전 세계에서 플렉시블 올레드패널을 탑재한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약 1억7천만 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7천 만 대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시작하면 SKC코오롱PI의 스마트폰용 폴리이미드 수요가 한층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폴리이미드는 수만 번 접었다 펴도 파손되지 않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필수 재료다.

김 연구원은 “폴더블 스마트폰용 패널에는 TFT기판뿐 아니라 디스플레이를 감싸는 겉면유리까지 모두 폴리이미드로 대체된다”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본격화되면 SKC코오롱PI의 수혜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