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자회사를 통해 1조3100억 원에 CJ헬스케어를 인수한다.

주식담보대출과 3자배정·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마련한다.
 
한국콜마, 자회사 통해 CJ헬스케어 1조3100억에 인수

▲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한국콜마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씨케이엠이 CJ헬스케어 주식 200만 주(지분 100%)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식취득 예정일자는 18일이다.

취득금액은 현금 1조3100억 원으로 지난해 연결 재무재표 기준 한국콜마 자산총액의 195.95%다.

씨케이엠은 지분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CJ헬스케어 주식을 담보로 6400억 원의 인수자금을 대출하기로 했다.

또 메디카홀딩스 등 세 곳에 모두 3500억 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하고 36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도 진행한다.

한국콜마는 “취득금액 중 500억 원은 계약금으로 이미 납부됐다”며 “취득예정일에 계약금과 발생이자를 차감한 잔액이 납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