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2018-04-13 12: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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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IBK기업은행과 협력해 시중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 항공기금융시장에 진출한다.
우리은행은 기업은행과 함께 최근 중국계 항공기 리스회사인 CMIG애비에이션(Aviation)에게 에어버스 A330 항공기 구입자금 약 8천만 달러를 대출했으며 담보물 확보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 손태승 우리은행장(왼쪽),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CMIG애비에이션은 2018년 2월 기준 항공기 16대를 보유한 항공기 리스 전문회사로 중국계 글로벌 투자그룹인 차이나민셩인베스트먼트그룹의 계열사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중은행이 최초로 중국 항공기금융시장에 진출한 사례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항공기를 담보로 잡고 각각 약 4천만 달러와 3900만 달러를 대출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투자금융(IB)조직을 설치하고 본사와 협업을 통해 해외 투자금융을 활성화하고 있다”며 “이번 중국 항공기금융시장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활용해 동아시아 투자금융시장에서 우량자산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