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외식사업 확대, 쉐이크쉑 이어 피그인더가든도 열어

▲ SPC그룹이 12일 서울 반포 센트럴시티에서 쉐이크쉑 국내 7호 센트럴시티점 개점 기념행사를 열었다.

SPC그룹이 외식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 허희수 부사장이 들여온 수제버거 전문점 ‘쉐이크쉑’이 7호점을 연다. 지난해 서울 여의도에 처음 문을 연 샐러드 전문점 ‘피그인더가든’도 이르면 4월 말 2호점을 연다.

SPC그룹은 서울 반포 ‘센트럴시티’에 쉐이크쉑 7호점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쉐이크쉑 센트럴시티점은 센트럴시티터미널과 백화점, 호텔, 영화관, 서점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진 센트럴시티 1층에 350㎡, 130석 규모로 자리잡았다.

이른 시각부터 이용객이 많은 매장 특수성을 고려해 인천공항점에 이어 두 번째로 커피도 판매한다.

쉐이크쉑은 2001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로 영국, 일본 등 세계 주요 13개국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는 SPC그룹이 독점운영 계약을 맺고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SPC그룹은 2016년 7월 한국 1호점인 쉐이크쉑 강남점을 선보였다. 당시 허영인 회장의 차남 허희수 부사장이 주도적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SPC그룹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샐러드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주목해 지난해 서울 여의도에 피그인더가든을 열었는데 1년여 만에 2호점도 연다. 

SPC그룹은 쉐이크쉑을 비롯해 라그릴리아, 퀸즈파크, 베라, 라브리, 디퀸즈, 스트릿, 그릭슈바인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다.

쉐이크쉑이 순항하면서 허희수 부사장의 그룹 내 입지도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허희수 부사장은 쉐이크쉑을 직접 들여와 국내에서 성공적 안착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쉐이크쉑을 창업한 대니 마이어 유니언스퀘어 호스피탈리티 그룹(USHG) 회장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허희수 부사장은 쉐이크쉑의 가치와 잠재력을 알아본 최고의 파트너”라고 말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