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윤활기유부문 자회사 SK루브리컨츠를 5월 중순까지 상장하기 위해 공모절차를 밟는다.

SK루브리컨츠는 3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함으로써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기 위해 공모절차에 들어갔다고 SK이노베이션이 밝혔다. 
 
SK루브리컨츠, 5월 상장 목표로 공모절차 들어가

▲ 지동섭 SK루브리컨츠 대표이사 사장.


공모주식 수는 기존 주식(구주) 1021만2766주, 신주 255만3191주다. 희망공모가 범위는 주당 10만1천~12만2천 원으로 공모규모는 1조2894억~1조5774억 원이다. 

SK루브리컨츠는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확정증권서 신고서 제출, 청약 개시 등 단계를 거친 뒤 5월14일까지 상장 작업을 끝내기로 했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기업공개를 통해 SK루브리컨츠만의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며 ”고급 윤활기유시장은 앞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시장에서 앞서나가는 회사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2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SK루브리컨츠 주식 4천만 주 가운데 1021만 주 정도를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팔아 1조2천억 원 정도를 확보하기로 했다.

SK루브리컨츠가 신주를 발행하는 만큼 상장되고 나면 SK이노베이션의 지분율은 기존 100%에서 70%로 줄어들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