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이 각각 직무대행체제로 꾸려진다.
DGB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은 김경룡 지주 부사장이, 대구은행장 직무대행은 박명흠 부행장이 각각 맡는다.
▲ 김경룡 DGB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왼쪽)과 박명흠 대구은행장 직무대행. |
DGB금융지주는 2일 지주와 은행의 통합 이사회를 열어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사임의사를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로 지주 및 은행을 각각 직무대행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은 모든 업무에서 배제됐다.
이사회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구성 및 지주 회장-은행장 분리 등 다른 주요사항들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논의해 나중에 결정하기로 했다.
DGB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은 김경룡 부사장이 맡는다.
김 회장 직무대행은 1960년생으로 대구상고와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대구은행에 입사한 뒤 구미영업부장과 경북미래본부장, 경북본부장 등을 거쳐 DGB금융지주 부사장(전략경영본부장) 겸 DGB경제연구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구은행장 직무대행은 박명흠 부행장이 맡는다.
박 행장 직무대행은 1960년생으로 서울 오산고등학교와 영남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대구은행에 입사한 뒤 노조위원장과 영남대지점장, 홍보부장, 경산공단영업부장, 부울경본부장, 리스크관리본부장 등을 거쳐 마케팅본부장 겸 서울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DGB금융 관계자는 “이사회는 이날 전체 임직원에게 내부결속 강화를 당부하며 주주 및 고객, 임직원 등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수렴해서 공정하고 투명한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절차를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