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한 새 스마트워치 '기어S4'를 개발중이라는 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전자전문매체 샘모바일은 29일 "삼성전자가 4분기에 기어S4로 추정되는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기어S3의 후속제품을 기다리던 소비자들에 희소식"이라고 보도했다.
▲ 삼성전자가 2016년 출시한 스마트워치 '기어S3'. |
샘모바일은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모델명 'SM-R800'으로 알려진 새 웨어러블기기를 개발하며 건강 관련 기능의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6년 출시된 기어S3 시리즈 모델명이 'SM-R760'과 'SM-R770'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후속 제품인 기어S4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해마다 스마트워치 기어S 시리즈 신제품을 출시해 왔는데 지난해는 기어S4 대신 기어S3의 파생 모델인 '기어스포츠'를 대신 선보였다.
기어S3의 판매 성과가 예상보다 저조하자 삼성전자가 새 스마트워치를 내놓는 대신 웨어러블기기 관련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전 세계 웨어러블기기시장이 스마트워치를 중심으로 연평균 1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만큼 삼성전자도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재도전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새 스마트워치에는 이전보다 개선된 신체 정보 측정과 건강관리 기능이 탑재돼 활용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