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방통위, 방송통신과 온라인분야 '개인정보 보호 자율규제안' 마련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03-28 17:38: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방송통신위원회가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방송, 통신, 온라인쇼핑 기업 스스로 보호하도록 하는 자율규제를 도입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통신, 온라인쇼핑 등 기업의 자율적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방송통신 및 온라인분야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 기본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방통위, 방송통신과 온라인분야 '개인정보 보호 자율규제안' 마련
이효성 방송통신윈원장.

이번 계획은 개인정보 침해사례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규제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기업이 스스로 이용자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에는 통신, 온라인쇼핑, 방송 등 5개 업종 8개 협회의 회원사와 수탁사 100만여 개의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규제의 체계적 시행을 위해 방통위가 정책 수립과 법제화를 담당하고 전문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정책 지원, 평가체계 마련·운영, 심의평가위원회 운영 등을 맡는다. 

또 통신, 온라인쇼핑 등 관련 협회에 자율규제단체협의회를 구성해 개인정보보호 업무 담당자 교육, 자율점검 관련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율규제 참여 회원사는 △서면 체크리스트 기반의 자율점검 △전문기관 등의 현장 컨설팅 △개인정보 보호 교육 △인증 취득 등의 방식으로 단계별 자율규제를 시행할 수 있다.

방통위는 올해 통신분야(개인정보보호협회)와 쇼핑분야(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서 본격적으로 자율규제를 시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방송, 게임 등 기타 업종은 사업자 등과 협의를 거쳐 점진적으로 자율규제를 시행한다. 

개인정보 관리 취약분야로 꼽히는 온라인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는 ‘스타트업 프라이버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자율규제를 본격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방통위는 자율규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법제도 개선, 업종별 자율점검 체크리스트 개발, 컨설팅 및 교육자료 등을 지원한다. 우수 사업자에게 행정처분 감면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자율규제는 정부, 기업, 국민 사이의 신뢰가 있어야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며 “올해 처음 도입되는 방송, 통신, 온라인분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자율규제에 업계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