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이 에쓰오일과 장기 원유운송계약을 맺었다.

대한해운은 27일 에쓰오일과 중동에서 한국으로 원유를 수송하기 위한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해운, 에쓰오일과 2100억 규모 장기 원유운송계약 맺어

▲ 김용완 대한해운 대표이사 부회장.


계약금액은 27일 환율 기준으로 2090억 원이다.

2016년 대한해운 연결기준 매출의 38.67%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2019년 6월30일부터 2024년 12월31일까지다.

대한해운은 운송계약 시점에 맞춰 30만 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신조해 투입하기로 했다. 계약에 투입할 선박 건조를 국내 조선소에 발주하기로 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대한해운이 에쓰오일과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해 원유운송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 에쓰오일이 세계적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원유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해운은 3월 초 GS칼텍스와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해 원유운송사업에 진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