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8-03-26 14: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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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회사 DMS와 AP시스템이 중국 패널회사들의 설비 투자에 힘입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영산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중국 패널회사들이 중소형 올레드 및 LCDTV패널 생산을 늘리고 있어 중화권업체를 고객사로 다수 확보하고 있는 DMS와 AP시스템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박용석 DMS 대표이사.
DMS는 LCD 및 올레드패널 공정에 쓰이는 세정장비와 약액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차이나스타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AP시스템은 삼성디스플레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열처리장비와 레이저결정화(ELA)장비를 주로 공급한다. 중국 레이저결정화(ELA)장비시장에도 95%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DMS와 AP시스템은 중국 패널회사들로부터 실제로 장비 수주를 이뤄내고 있는 데다 한국 고객사들로도 얼마든지 수주를 늘려나갈 수 있다”며 “중국 패널회사들이 LCDTV패널, 중소형 올레드 설비 투자를 활발히 벌이고 있어 DMS와 AP시스템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BOE는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허페이 공장에서 10.5세대 초대형 LCDTV패널 생산을 시작했다. CEC-판다도 올해 2분기부터 8.6세대 LCDTV패널을 양산한다. 또 BOE와 티안마 등은 지난해 4분기부터 중소형 올레드를 생산했다.
최 연구원은 “과거에는 국내 단일 고객사로부터 단일 패널 품목 위주로 수주가 이뤄졌는데 최근 들어 고객사가 중화권업체, 국내 업체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며 “장비회사들도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장비 품목을 다각화해야 향후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