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드론 등 혁신적 신사업을 육성한다.
권 부회장은 16일 용산 사옥에서 열린 LG유플러스 제2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드론, 지능형 CCTV,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등 신규 사업에서 철저한 준비와 강한 실행력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지하 대강당에서 열린 'LG유플러스 제22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주주총회에서 정관 사업목적에 ‘무인비행장치(관련 모듈 포함)의 구입, 제조, 판매 및 대여업, 정비, 수리 또는 개조 서비스, 무인비행장치사용사업’을 추가했다.
LG유플러스는 1월 부산 벡스코에서 LTE 드론부터 클라우드 관제 및 종합 보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LTE 드론 토탈 서비스’를 선보였다. 3년 내에 국내 드론 서비스시장을 장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 영업보고, 2017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에 관한 의결도 진행됐다.
하현회 LG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와 정하봉 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선우명호 교수와 정하봉 교수는 감사위원을 겸임한다.
LG유플러스는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을 지난해 350원보다 14.3% 증가한 40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746억 원이다.
주주총회에서는 2017년 서비스매출 9조4062억 원, 영업이익 8263억 원, 순이익 5471억 원 등을 달성한 재무제표도 승인했다.
LG유플러스의 2017년 순차입금 비율은 2016년보다 20.8%포인트 감소한 54.7%였고 부채비율은 2016년보다 20.3%포인트 줄어든 128.1%였다.
권 부회장은 “올해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홈미디어와 사물인터넷에서 확실한 일등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5G망의 효율적 구축과 운영 역량 확보를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새롭고 혁신적 5G 서비스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