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최종구 "금호타이어 노조는 더블스타에 회사 매각 받아들여야"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3-14 11:55: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에 중국 더블스타의 자본 유치를 통한 경영권 매각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최 위원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 기자간담회에서 “채권단이 지난해 매각 무산에도 불구하고 중국 더블스타의 자본 유치를 다시 추진하고 있다”며 “외부자본 유치없이 금호타이어의 정상화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기초한 것”이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0844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종구</a> "금호타이어 노조는 더블스타에 회사 매각 받아들여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뉴시스>

그는 이날 총파업에 들어간 금호타이어 노조에게 “회사가 마주한 위기상황을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해 외부자본 유치를 통한 경영 정상화에 적극 협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에서 금호타이어의 인건비 등을 경쟁회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추는 내용의 자구계획안을 요구하고 있는 데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채권단의 요구수준은 임금과 복지제도 등을 경영 정상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이라며 “금호타이어가 다시 도약하기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금호타이어의 법정관리 가능성을 놓고는 “법정관리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도록 금융위와 채권단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노조와 회사 사이에서 의사소통을 충분히 하는 데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STX조선해양을 놓고 “자력 생존이 가능한 수준의 고강도 자구노력과 사업재편을 추진해야 한다”며 “4월9일까지 노사확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KDB산업은행이 STX조선해양 노사의 자구계획과 사업구조 재편 합의를 조건으로 은행관리를 결정한 데에 힘을 실은 것이다. 

최 위원장은 “높은 강도의 자구계획으로도 STX조선해양의 독자생존이 쉽게 담보되지 않고 자금 부족도 생길 수 있는 상황”이라며 “채권단과 회사가 협력해 사업 재편, 수주 노력, 유동성 관리 등 STX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채권단에서 법정관리를 결정한 성동조선해양을 놓고 “산업 차원에서 컨설팅 등 많은 검토를 거쳤지만 법정관리 신청을 피할 수 없게 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