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한반도 평화를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 참석했다.
 
문재인,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는 현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평창 패럴림픽 개회식에 참석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뉴시스>


문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남북은 4월 말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5월 안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겠다고 약속했다”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곧 패럴림픽 개회식장에 남과 북 선수들이 함께 성화를 들고 입장한다”며 “동계 패럴림픽에 처음 참가하는 북한 선수들을 따뜻하게 환대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패럴림픽 대회의 취지에 걸맞게 장애인과 관련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완전히 하나로 어울리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평창패럴림픽이 세계 장애인들과 용기를 잃은 모든 분들에게 희망과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창동계패럴림픽은 9일부터 18일까지 10일 동안 열린다. 한국은 6개 모든 종목에 선수 36명이 참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