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에서 일하던 50대 노동자가 희망퇴직 통보를 받은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8일 인천 연수구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40분쯤 연수구에 있는 한 공원에서 한국GM 부평공장 근로자 이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국GM 희망퇴직 문자받은 50대 노동자 스스로 목숨 끊어

▲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조합원들이 2월28일 서울 중구 세종로공원에서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은 주변에 다른 흔적이 없어 자살한 것으로 잠정적 결론을 내렸다.

이씨는 1987년부터 한국GM 부평공장에서 30년 동안 일하다 지난달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GM은 이씨가 숨지기 10여 분 전인 3시15분에 희망퇴직 승인을 문자로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GM은 경영의 어려움을 이유로 군산공장을 폐쇄하고 군산·창원·보령·부평 등 4개 공장 근로자로부터 2월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이씨의 지인들은 이씨가 올해 초 지병과 고용불안으로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한국GM 희망퇴직 문자받은 50대 노동자 스스로 목숨 끊어한국GM 희망퇴직 문자받은 50대 노동자 스스로 목숨 끊어 한국GM 희망퇴직 문자받은 50대 노동자 스스로 목숨 끊어 한국GM 희망퇴직 문자받은 50대 노동자 스스로 목숨 끊어 한국GM 희망퇴직 문자받은 50대 노동자 스스로 목숨 끊어 한국GM 희망퇴직 문자받은 50대 노동자 스스로 목숨 끊어한국GM 희망퇴직 문자받은 50대 노동자 스스로 목숨 끊어한국GM 희망퇴직 문자받은 50대 노동자 스스로 목숨 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