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오른쪽)과 마크 톰슨 뉴욕타임스 최고경영자가 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신제품 QLEDTV 공개행사에서 두 회사의 협력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초대형TV 모델을 대폭 늘린 ‘2018년형 QLEDTV’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7일 미국 뉴욕에서 ‘더퍼스트룩 2018 뉴욕’ 행사를 열고 2018년형 QLEDTV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 주요 거래선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형 QLEDTV 모델 16개를 모두 4개 시리즈로 나눠 선보였다.
올해 모든 시리즈에 75인치 이상 QLEDTV 모델을 추가해 초대형 TV 제품을 대폭 늘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75인치 이상 초대형TV 수요는 매년 30~40%씩 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초대형TV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QLEDTV는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생활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거나 콘텐츠를 배경음악과 함께 재생하는 앰비언트모드 △주변기기의 선과 전원선을 하나의 투명 케이블로 통합한 원인비저블커넥션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 등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QLEDTV는 퀀텀닷이 구현하는 최고 수준의 화질과 몰입감을 선사할 뿐 아니라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도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TV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타임스와 손잡고 사용자들이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도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뉴스 등 생활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음악스트리밍회사 스포티파이와 제휴를 맺고 사용자들이 그림이나 사진을 볼 때 배경음악을 함께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크 톰슨 뉴욕타임스 최고경영자(CEO)는 “TV는 우리가 최근 주목하고 있는 매우 훌륭한 뉴스 전달 매체”라며 “QLEDTV의 엠비언트모드를 통해 많은 구독자들이 뉴스를 간편하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원인비저블커넥션으로 사용자들이 TV의 주변기기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주변기기의 선을 하나로 통합했던 데에서 나아가 전원선까지 하나의 투명 케이블로 합쳐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또 빅스비와 삼성전자 사물인터넷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스마트싱스’를 탑재해 사용자들이 음성으로 TV를 조작하고 TV를 통해 집안에 각종 기기를 제어하게 했다.
신제품 TV는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와 호환되는 주변기기들을 자동으로 인식해 쉽게 등록하고 제어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와 iOS를 모두 지원한다. 빅스비를 통해 사용자들이 음성으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거나 사진 등을 볼 수 있다.
2018년형 QLEDTV는 18일 미국에 출시되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