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미국에서 보톡스 ‘나보타’ 판매허가를 받으며 수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대웅제약의 투자분석을 시작하며 목표주가 2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대웅제약의 주가는 6일 17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나보타가 올해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임상이 마무리되면 미국과 유럽지역에 에볼루스를 통해 공급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웅제약은 2013년 에볼루스와 나보타 제품의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나보타의 미국 임상시험도 에볼루스가 진행하고 있다.
에볼루스는 지난해 7월 나보타의 미국 임상3상이 끝난 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판매허가를 신청했다. 올해 판매허가까지 받으면 임상 과정이 마무리된다.
미국 보톡스시장은 한해 2조 원 규모로 세계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 외에도 개량신약과 바이오신약 등 시장성 높은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모두 세계 최초의 혁신신약이나 개량신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활발한 연구개발투자와 성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