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18-03-05 12: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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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봄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한국남동발전 등 석탄발전 공기업과 함께 미세먼지 대책반을 운영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봄철 석탄발전소 등 발전부문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루기 위해 ‘발전부문 미세먼지 대책반’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미세먼지 대책반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유관기관인 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등 5개 석탄발전 공기업, 전력거래소로 꾸려졌다.
대책반은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3월부터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대책반은 △노후 석탄발전소 봄철 가동중지(셧다운) 진행 및 안정적 전력수급 상황 점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추가 대응책 마련 및 시행 △발전소별 대기오염물질 배출규제 준수 여부 및 주변지역 미세먼지 농도(35개 측정소) 점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발전사 역할 및 저감노력 홍보 강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봄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남동발전이 운영하는 경남 고성의 삼천포 1, 2호기와 강원 강릉의 영동 2호기, 중부발전이 운영하는 충남 보령의 보령 1, 2호기 등 노후 석탄발전소 5기의 가동을 1일부터 중단했다.
2017년에는 노후 석탄발전소의 가동을 6월 한 달 동안 멈췄으나 올해는 가동중지 기간을 3월부터 6월 말까지 넉 달로 늘렸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함께 발전부문 미세먼지 대책반을 통해 대기오염경보 발령 상황과 전력수급 상황 등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공유해 미세먼지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