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김정주, 넥슨 통해 엔씨소프트 지분 추가 매입할까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4-12-08 16:38: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공정거래위원회가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넥슨은 엔씨소프트 지분을 추가로 사들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정주, 넥슨 통해 엔씨소프트 지분 추가 매입할까  
▲ 김정주 NXC 회장
넥슨은 공정위가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기업결합 승인을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 공정위는 넥슨이 엔씨소프트 지분을 매입해도 독점 등 시장경쟁을 해칠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해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금은 두 회사의 CEO나 다른 기업지배구조가 바뀌지 않아 기업결합 조건에 맞다고 봤다”며 “현재 상태에서 다른 변화가 생길 경우 직권으로 재조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넥슨은 한동안 엔씨소프트 주식을 추가로 매입할 예정은 없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도 공정위의 결정을 따르겠다며 넥슨이 단순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사들였기 때문에 기업결합이 승인된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넥슨은 지난 10월 자회사 넥슨코리아를 통해 엔씨소프트 주식 0.38%를 사들여 총 15.0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행법상 기업결합 신고 기준은 지분율 15%다. 넥슨은 이 비율을 넘기면서 공정위에 기업결합신고서를 냈다.

  김정주, 넥슨 통해 엔씨소프트 지분 추가 매입할까  
▲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넥슨이 주식시장 상황을 전망하면서 엔씨소프트 지분인수로 입은 손실을 회복할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봤다.

넥슨은 2012년 6월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이 보유한 지분 14.7%를 8045억 원에 사들였다. 그러나 2년이 지난 현재 엔씨소프트 주가가 지분 인수시기의 70%대로 떨어지면서 약 3700억 원의 손실을 봤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넥슨은 단순투자 목적으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으나 나중에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 엔씨소프트를 압박할 가능성도 있다”며 “엔씨소프트는 경영권을 방어하려면 넥슨에게 팔았던 주식을 다시 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