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이 13일 경북 김천 한전기술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영목표와 중점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한전기술> |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이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부응해 기술 투자와 사업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 사장은 13일 경북 김천 한전기술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한전기술 혁신성장 계획’이라는 발표자료를 통해 경영목표와 중점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이 사장은 “에너지 전환정책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근본적 변화와 혁신이 요구된다”며 “국가 에너지 전환정책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신사업의 기술 개발 투자와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원자력, 화력 등 기존 주력사업의 핵심 사업영역을 다변화하고 해외시장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이어가겠다”며 수출주도형 사업구조에 부합하도록 경영시스템과 리스크 관리역량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기술 불모지에서 세계적 기술회사로 성장한 저력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북 김천혁신도시의 거점 공기업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상생을 선도해나가는 지역과 협력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1954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천문기상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대기과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 한전기술에 입사해 환경기술분야와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에서 엔지니어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한전기술에서 플랜트사업개발처장, 경영기획처장, 마케팅처장, 기획마케팅본부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삼성엔지니어링 마케팅본부 상임고문과 한국발전기술 부사장을 역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