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에 4인치 아이폰 신제품을 다시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애플이 4인치 화면의 아이폰을 다시 내놓을 예정이라고 IT매체 지포게임스 등이 5일 대만 현지 부품공급업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애플, 4인치 화면의 작은 아이폰 만들까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애플은 이 아이폰을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애플이 여성 사용자들을 배려해 스마트폰을 한 손으로 쓸 수 있도록 4인치 화면의 아이폰을 만드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는 "스마트폰은 한 손으로 다룰 수 있는 크기여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아이폰의 화면을 3.5인치로 고집했다.

하지만 팀 쿡이 CEO가 되고 난 뒤 애플은 3.5인치 화면에 대한 고집을 버렸다.

팀 쿡 체제에서 애플은 4인치 화면의 아이폰 5S와 아이폰5C를 출시했고, 올해 4.7인치와 5.5인치의 대화면 스마트폰인 아이폰6과 아이폰6플러스를 내놨다.

아이폰의 화면이 커지면서 한 손으로 조작이 쉽지 않아 편의성이 다소 줄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애플은 이에 앞서 내년에 시장반응이 좋지 않은 아이폰5C를 단종하기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5C가 단종되면 아이폰5S만이 4인치 아이폰 라인업으로 남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