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올랐다.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이 올해 메모리반도체 업황을 놓고 긍정적 전망을 내놓으며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7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보다 1.28% 오른 7만1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메모리반도체 경쟁사인 마이크론이 올해 메모리반도체 업황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놓으며 자체 실적전망치를 올려잡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1분기 자체 매출 전망치를 기존보다 약 4%, 영업이익 전망치를 약 5.6% 높여 잡았다. D램 가격 상승세가 예상보다 강력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6일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전일보다 11.37% 급등해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론과 비슷한 반도체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어 업황 변화의 영향을 대부분 공유하는 만큼 주가가 동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CNBC는 미국 증권사들도 점차 올해 메모리반도체 업황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