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국내 은행 최초로 중국내 은행간 채권시장(CIBM) 투자를 승인받았다.
외환은행은 지난 1일 중국 인민은행으로부터 은행간 채권시장 투자를 허용하는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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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조 외환은행장 |
외환은행은 국내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위안화 무역결제 관련 자금을 중국 채권시장에서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외환은행은 앞으로 국내 수출기업 고객들이 중국 무역 과정에서 위안화 자금을 예치할 경우 중국 본토의 고금리 채권시장에서 효율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부터 은행간 채권시장 투자 승인작업을 진행했다. 올해 7월 ‘글로벌 위안화거래 활성화 태스크포스팀’을 결성하기도 했다.
한국기업은 전체 중국 무역액 가운데 1.2%를 위안화로 결제한다.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위안화 결제 규모를 전체의 2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강창훈 외환은행 자금시장본부 본부장은 “현재 중국 본토의 채권시장 금융환경으로 보면 고금리 위안화 예금상품 운용이 가능하다”며 “기업도 위안화 무역결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