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 강경수 대표이사가 전무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강 사장은 승진과 함께 동양매직을 2018년까지 매출 6천억 원의 회사로 키우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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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수 동양매직 사장 |
동양매직은 1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임직원 300명이 모인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강 사장은 이 자리에서 ‘탁월한 고객가치를 창조하는 강한 기업’이라는 구호와 함께 강한 실행력으로 렌탈시장에서 확고한 2위를 기록하고 제품혁신을 통해 주방가전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2018년까지 매출 6천억 원, 수주 1300억 원, 영업이익률 10%, 누적 렌탈 150만 계정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동양매직은 올해 매출 3천억 원대 초반, 영업이익 200억 원대 중반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4년 뒤 2배 성장을 목표로 제시한 것이다.
강 사장은 “동양매직은 지난 29년 동안 대내외적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임직원들의 응집된 노력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며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새롭게 선포한 비전 또한 임직원들의 응집력에 자율, 윤리, 나눔의 기업문화를 더해 달성하자”고 말했다.
강 사장은 지난 7월31일 매직홀딩스가 동양매직을 인수한 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매직홀딩스는 NH농협은행과 글랜우드 컨소시엄으로 동양매직 지분 100%를 매입했다.
강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양매직에서 24년 동안 근무했다. 강 사장은 동양매직 렌탈사업의 수익을 올리는데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동양매직은 동양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 5월 가전사업 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동양매직은 주방가전과 생활가전을 제조 판매 대여하고 있다.
동양매직은 지난해 5월2일부터 12월 말까지 매출 1985억 원, 영업이익 185억 원을 거뒀다. 렌탈 매출은 505억 원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