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유럽에서 수주한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2척을 인도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미포조선은 유럽에에서 수주했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의 인도시점이 기존 2018년 8월31일에서 2019년 1월22일로 미뤄졌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미포조선, 유럽에서 수주한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2척 인도 미뤄져

▲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사장.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선주의 요청에 따라 인도일자를 변경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015년 9월22일 유렵에서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모두 1032억 원이다. 

조선사는 일반적으로 계약금액의 20% 정도만 선수금으로 받고 나머지 건조대금은 선박을 인도한 뒤에 수령하는 방식으로 일감을 수주한다.

현대미포조선은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의 인도시점 지연으로 건조대금을 수령할 시기가 미뤄질 수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