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오른쪽)이 23일 베트남 하노이 풀만호텔에서 열린 무계좌 송금서비스 개시 기념식에서 찐 응옥 칸 아그리뱅크 회장(왼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NH농협금융지주가 베트남 최대 은행과 협력해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
NH농협금융지주는 23일 베트남 하노이 풀만호텔에서 아그리뱅크와 무계좌 송금 서비스 개시 기념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아그리뱅크는 자산규모 기준으로 베트남 1위 은행이며 보험사와 증권사 등 자회사 8곳을 거느리고 있다.
무계좌 송금서비스는 고객이 NH농협은행의 베트남 지점에 돈을 보내면 NH농협금융이 다시 이 돈을 아그리뱅크 계좌로 송금해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국내 은행에 계좌가 없는 사람이라도 NH농협금융의 중개를 통해 베트남으로 송금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국내에 거주하는 베트남 출신 노동자와 다문화가정 구성원이 베트남으로 돈을 보낼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현재 아그리뱅크와 은행부문에서 활발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보험과 증권 등 비은행부문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며 “태스크포스를 꾸려 인력교류와 공동투자, 상품개발 등 제휴 분야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찐 응옥 칸 아그리뱅크 회장 등 두 회사의 경영진뿐만 아니라 베트남 노동부와 중앙은행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