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9일 열린 장관급을 수석대표로 한 고위급회담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에 북측 대표단을 파견하는 것과 관련된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서 후속 실무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제안이다.
한국 대표단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과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런 내용을 담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명의 통지문을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보냈다”며 “북측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및 문화행사와 관련한 우리측 입장을 정리한 자료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북한이 후속 실무회담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북한 대표단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과 리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등이 포함될 것으로 점쳐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