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북 고위급회담을 진행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 명단을 확정했다.

통일부는 7일 북한이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남북 고위급회담의 대표단 명단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리 위원장과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리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 등 5명이 남북 고위급회담의 북한대표단에 들어갔다.

통일부는 북한에서 한국이 내놓은 대표단 명단에 균형을 맞춘 것으로 파악한다.

리 위원장은 수석대표로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전체회의를 이끄는 역할을 맡고 전종수 부위원장이 남북관계 개선과 관련해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논의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원 부상은 노태강 문화체육부 2차관과 평창올림픽 참가 등 평창올림픽 실무 논의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앞으로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고위급 회담의 개최시각과 세부 논의사항 등을 협의한다. 

통일부는 세부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판문점 연락채널을 계속 열어놓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