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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쪽부터 고원석 롯데카드 본부장, 신응환 NH농협카드 사장,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장 겸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이재정 신한카드 부사장, 원석준 현대카드 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삼성전자가 6개 카드사 앱카드 협의체와 국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앱카드 협의체에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중국의 알리페이나 미국의 애플페이 등의 진출에 맞서 공동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앱카드 협의체는 지난 24일 '앱카드 활성화를 위한 삼성전자 – 앱카드 협의체 사장단 협의'를 열어 앱카드의 온라인∙오프라인 결제 인프라를 보급하고 앱카드 사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 삼성전자에서 홍원표 사장이 참석했고 카드사에서 고원석 롯데카드 본부장, 신응환 NH농협카드 사장,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이재정 신한카드 부사장, 원석준 현대카드 본부장 등이 함께 했다.
앱카드는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고 기존의 신용카드 번호를 등록하면 바코드, QR코드, 근거리무선통신(NFC) 등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 실제 카드번호가 아닌 1회용 가상번호를 사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보안성이 높다.
각 카드사의 앱뿐 아니라 삼성월렛을 통해 삼성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로 전국 1만여개 상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앞으로 롯데카드, 현대카드, NH농협카드의 적용도 확대하는 계획을 세웠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결제도 활성화를 꾀해 삼성전자와 앱카드 협의체가 결제 단말기 확대, 카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홍보확대, 오프라인 결제 때 사용자 혜택 제공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세계 모바일 결제시장은 지난해 2230억 달러에서 2017년 1조5천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모바일 결제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분기에 모바일 쇼핑 거래금액은 약 3조2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37% 증가했다. 전체 인터넷 쇼핑 가운데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증가해 PC온라인을 통한 인터넷 전자상거래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