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회장추천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다음 회장 후보군 선정과 일정을 논의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4일 “회장추천위원회 회의가 열렸다”며 “롱리스트(1차 후보군)을 확정하는 절차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나금융, 회장추천위 열고 다음 회장 후보 선정 위한 절차 시작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날 회추위에는 윤종남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박원구 서울대 교수, 양원근 전 KB금융지주 부사장, 송기진 전 광주은행장, 김인배 이화여대 교수, 윤성복 삼정회계법인 부회장, 차은영 이화여대 교수 등 7명의 하나금융 사외이사들이 참석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2월 22일 이사회를 열고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뺀 사외이사 전원을 회추위 위원으로 구성하는 지배구조 개선안을 의결했다. 

김 회장의 두 번째 연임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속에서 김 회장은 3일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도 연임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노코멘트”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이날 하나금융 노동조합은 글로벌 의결권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와 하나금융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에 ‘김정태 회장의 CEO리스크’ 의견서를 제출하며 김 회장의 연임 반대 행보를 계속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