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수 KB생명보험 사장이 KB생명의 몸집과 수익성을 확대하는 데 힘쓴다.
어려운 보험환경에 대응해 고객 중심 서비스와 디지털금융을 강화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 허정수 KB생명보험 사장이 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 겸 시무식에서 경영전략방향을 말하고 있다. |
허 사장은 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 겸 시무식에서 “KB생명이 KB금융그룹의 위상에 걸맞은 회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이 보험 수요의 감소로 이어지는 힘든 경영환경을 극복해야 할 시기”라며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KB생명의 경영전략방향으로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 디지털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가치 중심으로 성장기반의 지속적 확보 등을 내놓았다.
경영전략을 반영한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정도영업관리팀과 현장지원센터를 신설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고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영업교육기능을 효율화하기 위해 채널통합 육성센터도 새로 만들었다.
디지털추진본부 아래 조직편제를 조정해 디지털 채널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획부서의 조직편제도 새로 구성해 새 성장동력을 찾고 계열사 사이의 시너지 강화를 추진한다.
2021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하고 상품개발과 서비스역량을 확충하는 방안도 적용했다.
허 사장은 KB국민은행 재무본부장, KB손해보험 경영관리부문 부사장, KB금융지주 재무총괄 전무를 거쳐 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역임한 재무 전문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