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가 5년 만에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한라는 2017년 사업연도의 연간 실적 전망과 자금계획 등을 감안해 보통주 1주당 100원씩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한라 5년 만에 배당 실시, 정몽원 6억6300만 원 받아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한라는 “기업가치를 공유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는 자사주를 제외하고 발행한 보통주(3547만8601주)를 기준으로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금배당으로 지출하는 돈은 모두 35억4786만 원이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한라에서 배당으로 받는 돈은 모두 6억6306만 원이다.

한라가 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한라는 2012년에 1주당 150원씩 모두 41억1111만 원을 배당했다.

최종 배당금액은 2018년 초에 열리는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에서 배당 안건이 승인된 뒤 확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