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에셋자산운용이 1100억 원 규모 수상태양광펀드를 만들어 LS전선 사업에 우선 투자한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은 15일 국내 최초로 1100억 원 규모의 수상태양광펀드를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 남기천 멀티에셋자산운용 운용총괄 각자대표이사. |
이번 펀드는 LS산전이 추진하고 있는 수상태양광사업에 우선 투자하는 펀드로 미래에셋대우가 금융자문주선을 맡는다.
수상태양광사업은 기존 태양광 발전기술과 수면 위 플로팅 기술을 융합한 새 발전방식으로 저수지나 댐의 유휴수면을 활용해 설치된다.
유휴수면을 활용하는 만큼 산림훼손이나 용지부족 등 기존 지상형 태양광발전방식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친환경·고효율방식의 발전분야로 꼽힌다.
송인원 멀티에셋자산운용 인프라에너지 본부장은 “수상태양광을 시작으로 에너지 인프라는 물론 철도, 도로 등 국내외 전통 인프라자산으로도 투자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자문주선을 맡는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펀드를 계기로 그동안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수상태양광시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은 2016년 미래에셋그룹계열사로 편입된 곳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