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자체적으로 1483억 원을 절감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회사는 노조에 이 방안을 제시하고 동의를 요구했으며 노사합의에 실패할 경우 정리해고도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금호타이어는 12일 노조와 제36차 본교섭을 열고 회사에서 마련한 비용절감안을 제시했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에 토대해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금액을 2922억 원으로 산정했다. 그 뒤 회사의 현실과 경쟁력을 감안해 최우선으로 필요한 금액을 1483억 원으로 추산했다.
이 금액을 절감하기 위해 △생산성 향상, 무급휴무, 근무형태 변경 등 경쟁력 확보방안 △경영개선 기간 임금동결 △통상임금 해소와 임금 삭감 등 임금체계 변경 △임금피크제 시행 △복리후생 조정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 개선 등을 노조에 제시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채권단에서 사전회생계획제도 등 구조조정 절차를 확정하기에 앞서 노사가 경영 정상화 계획에 합의해 채권단에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자구안을 내놓았다”며 “사회통념상 이해할 수 있는 수준과 직접적 이해관계자인 채권단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을 종합 감안해 자구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노조가 이번 방안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약속하는 동의서를 내 줄 것을 요청했다.
회사는 노사합의가 지연되거나 실패할 경우 생존을 위해 정리해고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입장도 노조에 전달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경영을 정상화할 가능성을 시장과 채권단에 보여주지 못한다면 법정관리 등 고통스런 구조조정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비용절감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13일부터 17일까지 광주와 곡성, 평택 공장에서 사원들을 대상으로 노조에 제시한 방안을 놓고 설명회를 연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회사는 노조에 이 방안을 제시하고 동의를 요구했으며 노사합의에 실패할 경우 정리해고도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
금호타이어는 12일 노조와 제36차 본교섭을 열고 회사에서 마련한 비용절감안을 제시했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에 토대해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금액을 2922억 원으로 산정했다. 그 뒤 회사의 현실과 경쟁력을 감안해 최우선으로 필요한 금액을 1483억 원으로 추산했다.
이 금액을 절감하기 위해 △생산성 향상, 무급휴무, 근무형태 변경 등 경쟁력 확보방안 △경영개선 기간 임금동결 △통상임금 해소와 임금 삭감 등 임금체계 변경 △임금피크제 시행 △복리후생 조정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 개선 등을 노조에 제시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채권단에서 사전회생계획제도 등 구조조정 절차를 확정하기에 앞서 노사가 경영 정상화 계획에 합의해 채권단에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자구안을 내놓았다”며 “사회통념상 이해할 수 있는 수준과 직접적 이해관계자인 채권단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을 종합 감안해 자구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노조가 이번 방안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약속하는 동의서를 내 줄 것을 요청했다.
회사는 노사합의가 지연되거나 실패할 경우 생존을 위해 정리해고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입장도 노조에 전달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경영을 정상화할 가능성을 시장과 채권단에 보여주지 못한다면 법정관리 등 고통스런 구조조정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비용절감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13일부터 17일까지 광주와 곡성, 평택 공장에서 사원들을 대상으로 노조에 제시한 방안을 놓고 설명회를 연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